2022.7.11.  Vol.122
국내동향
  • “K-종자 적극 육성”...국내 넘어 글로벌 시장서 활로 찾는다
    우리 정부는 세계 종자시장의 1.4%에 불과한 국내 종자산업의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해 종자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함
    - 세계 종자시장은 2020년 기준 440억 달러(약 54조 6000억 원) 규모로 연평균 4%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고,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에 따르면 세계 종자시장은 독일·미국·중국·프랑스·덴마크·네덜란드·일본 등 7개 국가의 12개 기업이 전체의 65%(29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음
    - 우리나라의 종자 수출도 최근 3년간 증가(2018년 5229만 달러, 2019년 5852만 달러, 2020년 5945만 달러, 2021년 6091만 달러)하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으나, 여전히 수입 종자가 더 많은 상황임
    - 국립종자원은 현재까지의 종자 수출 상황과 여건 등을 되짚어 보기 위해, 민·관·학이 참여하는 종자 수출 활성화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하반기까지 수출 관련 제도 개선 및 민간 종자업계의 역량 강화, 해외시장 다변화 등 다각적인 종자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는 계획임

    종자산업은 많은 투자와 오랜 연구가 필요한 지식기반 산업이므로, 세계 종자시장에서 국내 관련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꾸준한 지원이 요구됨
    - 2021년 말 발표된 종자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영업이 이뤄지고 있는 1,625개 종자업체 중 종자 판매액 5억 원 미만의 소규모 업체가 10곳 중 9곳(89.4%)을 차지하고 있음
    - 유럽과 미국 등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해서는 고품질 종자 개발은 물론 종자 가공 처리기술 등 기술력 확보도 필요한 상황임

    최근 업계에서는 물류비와 원자재 값 상승 등에 따른 수출의 어려움과, 수출국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품종의 유전자원들을 국내로 들여와 연구개발에 활용함에 있어, 현재 국내 검역 수준이 너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음
    - 한국종자협회(회장 임재봉)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는 검역을 잘해야 하는 게 맞지만,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절충이 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업계에선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에서 (검역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밝힘
    - 종자 수출이 무·양배추·고추 등 대부분 채소종자 분야에서만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임
    - 2021년 전체 종자 수출액 중 96.5%(5877만 2000달러)가 채소작물 종자 수출이었음

    조경규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곡물 위기 상황이 가중되는 시점에서 이번 종자 수출 활성화 방안 마련을 통해 종자산업이 농업의 새로운 미래전략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힘

    ※ 세계일보 (’22.6.3)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효능 분석한 해양바이오 소재 일반에 분양
    국립해양생물자원관(원장 최완현)은 2021년 해양 미생물과 미세조류 120종의 효능을 분석해 선별한 해양세균 69종, 균류 28종, 미세조류 19종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하여, 해양바이오뱅크 누리집(https://biobank.mbris.kr/biobank)을 통해 관련 연구자 및 국민에게 분양한다고 밝힘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사업으로 해양 미생물과 미세조류의 항산화·항염·항균·항암·항바이러스 효능을 조사해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음
    - 기존 원천자원 분양에서 효능 분석 결과를 정리한 라이브러리를 운영함으로써 관련 연구자와 국민이 해양 바이오 소재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25년까지 계속되는 동 사업 결과를 매년 간행물 형태로도 제작해 공유할 예정임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 생명 자원 확보와 유용성 탐색 연구를 꾸준히 함으로써 해양 생물·생명 자원의 산업적 활용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힘

    ※ 연합뉴스(’22.6.20)
  • 농협, 우즈베키스탄에 국산 젖소 유전자원 첫 수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2022년 6월 24일 우즈베키스탄에 국내에서 생산된 인공수정용 젖소 정액 2천 개(0.5ml/개)를 수출했다고 밝힘
    - 이번 젖소 유전자원 수출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의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이하 ‘KOPIA’)과 연계하여 진행됐으며, 2022년 7월에는 현지 기술지원을 위한 인공수정 시연회도 진행할 예정임
    - KOPIA는 개발도상국 현지에 KOPIA 센터를 설치하고 농업기술 전문가를 소장으로 파견하고, 현지 농업연구기관과 협력하여 국가별 맞춤형 농업기술을 개발·실증·보급하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시행
    -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젖소 한 마리당 하루 우유 생산량은 4~8kg 정도에 불과하지만, 국내산 젖소 정액을 현지 암소에 교배하면 생산 능력이 최소 3~4배가 증대된 젖소를 얻을 수 있어, 현지 낙농농가의 생산량 증대와 소득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는 “지난 40여 년간 꾸준한 젖소개량을 통해 전 세계 우유생산량 5위를 기록하는 등 이제는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지원하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산 젖소 유전자원 수출 활성화와 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힘

    ※ 축산신문(’22.6.30)
해외법제 소개 시리즈
  • 【바하마 ABS 관련 법률】
    2022년 3월 나고야의정서의 당사국이 된 바하마는, 2021년 채택된 '생물자원과 전통지식의 보호 및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통해, 자국의 생물자원 또는 관련 전통지식에의 접근 및 이용을 규율하고 있음. 동 법률에 따르면 바하마의 생물자원 및 관련 전통지식에 접근하려는 자는, 그 목적과는 관계없이 국가책임기관에 접근을 신청하고 허가를 받아야 함. 또한 동 법률의 위반 시 매우 강력한 벌칙규정을 두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음
    ※ 세부 내용은 ABS연구지원센터 홈페이지 ‘나고야의정서 - 해외법제’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동향
  • 신약개발을 위한 수생 생물자원 탐사의 중요성
    항생제로 제거되지 않는 내성세균인 슈퍼버그(superbug)의 대두로 의약계는 신약개발을 위해 남극해, 열수 분출공, 산호 군락, 내륙 호수 등 수생 동식물 및 미생물에서 새로운 물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임
    - 슈퍼버그의 약물저항성 증대로 인해 새로운 분자물질 조합을 통한 신약개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고도의 복잡성, 높은 실패율, 샘플 수집의 어려움 등 많은 난제가 있음
    - 시카고 일리노이대(University of Illinois)교수이자 과학자인 머피(Brian Murphy)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잠수부들에게 해면 샘플 채취를 부탁하여 연구에 진전을 이룸
    - 해면은 한 곳에서만 서식하며 많은 양의 물을 흡입하여 영양분을 섭취하고, 박테리아를 품고 있어서 신약 연구대상으로 매우 적합함

    수생 생물이 의약품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음
    - 투구게류(horseshoe crab)는 변형세포(amoebocyte cells)가 많아 아주 적은 박테리아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지난 50년간 세균 감염 검사와 백신 개발에 많이 사용됨
    - 청자고둥(cone snail)의 침에는 코노톡신(conotoxin)이라는 신경독소 성분이 있어, 진통제뿐 아니라 암과 당뇨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음
    - 가시 불가사리(spiny starfish)의 점액은 관절염 및 천식의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음
    - 복어의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 TTX)은 항암 화학치료의 진통제로 개발되고 있음
    - 박테리아 마이크로코커스(Micrococcus luteus)가 생산하는 sarcinaxanthin는 장파장 자외선 복사를 차단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 개발에 사용됨
    - 남극해면(Dendrilla membranosa)은 바다 해면의 일종으로 darwinolide라는 대사물질을 분비하는데, 이는 MRSA 슈퍼버그에 대해 효능을 보임
    - 작은민달팽이(Elysia rufescens)의 독소 kahalalide F는 항 종양제 원료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되고 있음

    1950년대에 해양자원탐사(biospect)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산호가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이었으며, 현재는 무인 탐사선을 활용해 심해 탐사가 이루어지고 있음
    - 대표적으로 재스파(Marcel Jaspars) 교수가 이끄는 파마씨(PhramaSea) 연구팀은, 새로운 항생제 탐색을 위해 심해에서 채취된 생물을 이용한 10만 회 이상의 실험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간질과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 질환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발견함

    해양에서의 자원 발견 및 이에 대한 연구개발로부터 발생한 이익과 관련하여, 연구자들은 이익공유 관련 국제규정들을 따라야 함
    - 그러나 대표적인 국제규정인 나고야의정서에는 미국 등 미가입국이 많다는 허점이 있고, 육지로부터 200해리 떨어진 공해에서 발견된 자원의 경우에는 나고야의정서가 적용되지 않아 어려움이 발생함
    - UN해양법협약(UNCLOS)은 심해에서의 채굴과 케이블 설치 활동 등은 규정하고 있으나 생물다양성에 대한 내용은 규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의 보완과 공해 개발에 대한 국제적 토론이 2020년 이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음

    자연의 바다, 강, 호수 등 수생자원의 품질과 생물다양성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관련 규정이 정비되어 필요한 자원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함

    ※ Science Focus (’22. 6. 6)
  • 스페인, 가축 유전자은행 신설
    스페인 내각은 농축산식품부(MAPA)의 건의안에 따라, 가축 유전자의 상업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기준을 수립하고 가축유전자은행을 신설하는 내용의 칙령(royal decree 429/2022호)을 승인하였음
    - 해당 칙령은 가축 유전자 관련 법규를 개선하는 한편, 가축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유전자은행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
    - 또한, 가축 유전자의 상업화와 관련된 유럽연합 규정을 스페인 국내에 적절히 적용하고, 유전자의 이동과 관련한 규정을 개정하였으며 적용범위를 확대하였음
    - 유전자의 수집, 생산, 변형, 보존 및 유통시설의 등록, 유통업자의 준수 요건, 특정 상황을 위한 예외규정 등과 관련한 내용 역시 개정되었음
    - 더불어 유전자은행 등록목록 및 기타 유전자원 수집물을 구축하고, 스페인 농축산식품부의 국가가축정보시스템(ARCA) 내에서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이를 통해 스페인 가축 유전자원의 현지외 보존 현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토종품종의 보존을 강화하여 생물다양성 관련 국가의무 준수를 촉진하고자 함

    동 칙령에 따라 설립된 가축유전자은행은 가축 유전자원의 현지외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것임
    - 현재 스페인 가축품종공식목록에 165종이 등록되어 있고, 그중 140여종이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어, 이들 종의 영구 손실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임
    - ‘가축품종의 보존, 개량 촉진 국가프로그램’ 에 구체화된 바와 같이, 지속가능하고 차별화된 생산모델 개발을 위해, 스페인 정부는 가축품종의 보존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어, 유전자은행은 장기적인 가축 유전자원의 현지외 보존을 위한 중요한 도구임

    2월28일자 칙령 45/2019호에서 규정하고 있는 ‘유전자은행’이라는 용어의 정의에 따르면, 유전자은행은 ‘육종프로그램’의 틀 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된 유전자원(정자, 난모세포, 배아, 체세포 또는 DNA 등) 수집기관을 일컬음
    - 이번 신설된 가축유전자은행의 설립 목적은 순혈종 가축의 현지외 보존 또는 지속가능한 이용으로, ‘가축품종공식목록’에 등록된 모든 품종에 대한 수집을 통해, 멸종위기 종을 포함한 유전자원의 손실에 대비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함

    ※MAPA (’22.6.7)
  • 바하마 생물자원법, 산호 질병연구의 저해 요인으로 지목
    바하마는 자국의 생물자원 및 전통지식의 접근과 이익공유를 다루기 위해, 지난 2021년 생물자원 및 전통지식법((Biological Resources and Traditional Knowledge Act)을 도입하였으나, 동 법의 근본적 문제점으로 인해 많은 연구활동이 저해되고 있음
    - 이 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비영리기관, 환경보존단체, 학술기관 등의 연구활동과 상업적 연구활동을 구분하지 않고 동일한 규제를 적용함으로써, 이로 인해 비영리 연구기관은 인허가 승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임
    - 비영리 연구기관들의 경우, 바하마 정부에 필요한 연구를 정부지원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물해적 행위를 하는 기관과 동일하게 취급되고 있음

    최근 페리해양과학연구소(Perry Institute for Marine Science Institute’s, PIMS)는 생물자원 및 전통지식법의 인허가 승인 지연으로 인해, 연구가 실질적으로 중단상태에 처하는 사태가 발생함
    - PIMS는 돌산호 조직소실병(Stony Coral Tissue Loss Disease, SCTLD) 연구와 같은 경우, 단기 허가를 2회 연장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지속할 수 있었으나, 바하마 해역 연구와 모니터링을 위해 제출한 인허가 6건이 1년 이상 대기 중에 있음

    연구 중단으로 인해 페리연구소는 미주개발은행(IDB)과 산호복원을 위한 글로벌펀드(Global Fund for Coral Restoration)를 통해 산호초구조네트워크(Reef Rescue Network)에 투입할 1백만 달러를 수령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으며, 실제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인력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임
    - 연구비 지원기관 중 일부는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지 못할 경우, 지원금 수령 조건 미비를 이유로 이미 집행된 연구비의 반환을 요구하기도 함
    - 페리연구소 최고책임자인 달그렌(Craig Dahlgren) 박사는 비영리 환경단체와 연구기관이 법적 인허가로 인해 연구활동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음에 대해 비판함

    핀더(Ryan Pinder) 법무장관과 닐리-머피(Rhianna Neely-Murphy) 환경기획보호부(Department of Environmental Planning and Protection, DEPP) 국장은 해당 법률의 결점 보완을 위해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있음
    - 해당 법률의 개정안은 해외기관이 바하마의 생물 및 유전자원을 활용하고도 바하마에 아무런 이익을 돌려주지 않는 행태를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바하마의 해양 유전자원을 연구 및 활용하려는 기업들에 대한 규제와 허가 및 이익공유제 등의 적용을 주목표로 하고 있음

    법률 개선을 위한 개정안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인허가 절차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승인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보임

    ※ The Tribune (’22. 6. 9)
  • 호주, 신종 생물 발견을 위한 노력
    호주와 뉴질랜드에는 전체 동식물의 70%가 아직 발굴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등 아직까지 미지의 토착종이 많음
    - 유관속 식물(vascular plant)의 90%가량은 파악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균류(fungi)의 경우 약 100,000여 종 중 25% 미만이 보고된 것으로 추정됨
    - 균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통한 식량안보 확립, 신약 개발, 주요 작물종의 질병 관리, 다른 동물종의 생태계 유지 등 식량, 의약 등의 분야에 주요 자원이기 때문에, 균류 생물다양성을 이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음
    - 이에 따라 새로운 균류 종을 발견, 명명, 설명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 종의 서식지, 생육 환경 등의 정보를 공유 공개하여 연구와 정책 입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음

    호주 식물표본실(Australian herbaria)은 800만 종 이상의 유관속 식물, 녹조류, 홍조류, 이끼와 균류 등의 기본정보 및 해당 종의 샘플 채집시간과 장소가 포함되어 생물다양성 보존에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는 호주 가상식물표본실(Australian Virtual Herbarium)을 통해 온라인에서 열람 가능함
    - 이 데이터는 연구, 교육,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생물보안(biosecurity) 등의 목적을 위해 사용될 수 있음

    아직까지 공유와 재사용 가능한 형태의 디지털 표본이 완전히 갖추어지지 않았으나, 시민 과학자(citizen scientist)들의 참여를 통해 토착종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지면서, 지역 토착 환경에 대한 전문성에 더해 생물다양성의 이해와 발전이 함께 제고되고 있음
    - 시민 과학자들은 식물학에 큰 기여를 한 20세기 초반의 아마추어 식물학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 일례로 멜버른대학 식물표본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생물다양성 데이터 관리와 식물 표본 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은 학사, 석사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식물 채집을 수행하여 큰 기여를 함
    - 호주의 iNaturalist라는 플랫폼에는 27,000여명 이상의 시민 과학자들이 생물다양성 데이터를 수집 공유하여, 지구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노력에 일조함

    박물관과 식물원 수준에서도 시민 과학자들과 연계하여, 개인이 수기로 작성한 데이터를 디지털 포맷으로 변환하는 등의 활동이 이루어져, 식물 수집가와 과학연구 간의 교두보 역할을 함

    ※ Phys.org (’22. 6. 22)
  • 해양 생물자원탐사가 군소 도서국가 발전에 미치는 영향
    군소도서 개발국(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 SIDS)은 지역적 특성 때문에 세계 경제와의 격차가 상존하며 기후변화, 자연재해 및 외부 요인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 약점이 있으나, 해양자원 접근성에는 상대적 우위가 있음
    - 이들 국가는 영토는 적지만 넓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가지며, 이를 활용하면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한 포용적 개발이 가능함
    - 예를 들어 키리바티(Kiribati)의 영토 면적은 811km2이지만, EEZ는 그 4,300배에 달하는 350,000km2임

    해양 생물자원탐사(bioprospecting)를 통해 6,500만 명 이상 인구의 사회경제적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등 매우 큰 가치가 창출 가능하나, 이는 해양 생물자원에의 공정한 접근 및 이익공유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함
    - 여기서 해양 생물자원탐사란, 해양 환경 속에서 사회적 또는 상업적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독특한 유전체, 분자, 및 유기체를 체계적으로 탐색하는 일을 지칭함
    - 제약, 미용, 전자, 식품업계 등이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을 위한 해양 화합물 발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매년 제약업계에서만 1,000종의 물질을 발견함
    - 연산호에서 추출되는 해양 화합물인 슈도터로신(pseudopterosins)의 경우 미용업계에서 소염작용을 위해 사용되며, 미세조류에서 발견되는 오메가-3 지방산은 식품보조제에 사용됨

    그러나 해양 생물자원탐사는 비용이 많이 들고, 성과가 예측 불가하며, 지역의 자연환경을 파괴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와 장기 개발계획이 필요함

    UN생물다양성협약(CBD) 및 나고야의정서는 국가 차원에서 공정한 생물 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공유를 보장하는 체계를 수립하고 있음
    - 국가 차원에서는 동 국제협약을 비준 준수해야 하며, 유전자원의 실제 사용자인 기업, 연구기관, 개인 차원에서는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있는 본 가이드라인(Bonn Guidelines)을 따를 필요가 있음

    군소도서 개발국이 해양 생물자원탐사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요소로, 어업 및 관광업 등 바다에 의존하는 산업부문은 모두 지속가능하게 해양환경을 보전하고 보호해야 함
    - UN 무역개발회의(UNCTAD)는 군소도서 개발국이 생물자원탐사를 통해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태를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당 국가들의 생산역량 개발을 육성하는 노력에 참여하고 있음

    ※ UNCTAD (’22. 6. 23)
  • 포스트 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회의의 성과
    2022년 6월 21일부터 26일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UN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산하 포스트 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위한 제4차 작업반 회의(WG2020)가 개최되었음
    - 회의를 통해 GBF와 2030 지속가능한 개발 어젠다와의 상호관계에 대한 전원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여러 부분에서 진전을 이룸
    - CBD 제14차 당사국회의(COP14)에서 구성된 WG2020은, GBF 논의를 위한 3차례의 회의를 거쳐 GBF의 목표와 타겟을 최종결정하고, 제15차 당사국회의(COP15)에서 결정될 최종안 타결을 위해 금번 4차 회의를 개최함
    - 2011-2020 생물다양성 전략목표와 20 아이치 목표(20 Aichi Targets)가 달성되지 못한 채 만료됨에 따라 자연보전 계획이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된 시점에서, GBF는 2050 비전을 수립하고 인간과 자연이 화합하며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역할을 함

    WG2020 4차 회의를 통해 합의된 바는 다음과 같음
    - 도시지역 녹색지대에 관한 타겟 12(Target 12)
    - 자원동원(resource mobilization)의 비재정적 요소에 관한 타겟 19.2(Target 19.2)
    - 유전자원 디지털염기정보(DSI)로부터의 이익공유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새로운 방안 모색

    공동의장인 오그왈(Francis Ogwal)은, 특히 DSI 관련 항목은 관련국들이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으며, DSI 정보와 기술 잠재성 실현에 열린 접근을 지속하기 위해, DSI 이용과 관련한 이익공유 합의가 필수적이라고 평가함

    ※ IISD (’22. 6. 29)
나고야의정서 당사국 ('22.7.11. 현재)
총 136개국
지역별 당사국 현황
아시아 : 31개국
오세아니아 : 10개국
서부 유럽 : 14개국
기타 유럽 : 16개국
아메리카 : 19개국
아프리카 : 46개국
* 당사국 예정 국가 :
모로코('22.7.21.), 나이지리아('22.9.27.)
* 주요 비당사국 :
미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태국, 도미니카, 이란, 이라크, 터키 등
34141 대전 유성구 과학로 125 (Tel. 042-860-4626, 042-879-8333 / Fax. 042-879-8339)
Copyright 2015. 한국생명공학연구원 ABS연구지원센터
편집 : Drs. 장영효, 안민호, 이 선